서경스타 문화

‘광염 소나타’ 김동인의 소설, 스릴러 뮤지컬로 탄생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시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광염 소나타>(연출 손효원, 작곡 다미로)가 2월 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그 화려한 초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의 소설 ‘광염 소나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특히 무대 위 피아노와 현악기로 이루어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와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연기는 소극장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평가돼 귀추가 주목된다.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 계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를 제작한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2017년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의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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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통해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에는 뮤지컬 <오! 캐롤>, <베어 더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감미로운 보이스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 성두섭이 캐스팅 됐다.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 받은 배우 김경수가 나선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 계 저명한 교수 ‘K’ 역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인터뷰>, <머더 발라드>에서 선 굵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선근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로써 ‘J’ 역 성두섭, ‘S’역 김경수, ‘K’ 역 이선근 세 명의 배우는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2주 간의 여정을 원캐스트로 한 무대에 오른다.

201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다음달 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역사적인 초연의 막이 올라간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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