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해외선물의 신 “신동국의 쎈(SEN) 해외선물 시황”

해외선물의 신 “신동국의 쎈(SEN) 해외선물 시황”

KR선물 신동국 이사


현재 서울경제TV의 ‘해외선물의 신’ 해설위원이며, 경기과학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했고 파생상품을 전공한 정통파이다. 삼성경제연구원(SERI)이 첫 직장이었고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신 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숭실대 겸임교수로 강의중이며 파생상품을 알리기 위해 강의 및 집필 활동 중이다.

21회: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15시 기준

트럼프가 알려준 시장의 방향



1. S&P500 3월물 (ESH7) : 점진적 상승을 알려주는 반등, 저가 매수 유효

전일 시장은 에상대로 큰폭의 등락을 보였고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설이 있던 한국시간 새벽 1시 직후 방향을 못잡고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차츰 안정성을 찾으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차트 A) 특정 업종이 아닌 시장 전체로 본다면 결국 트럼프는 성장정책을 쓰겠다는 것이며, 시장은 당분간 다시 한번 기대에 의지하여 느리지만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데 주식시장이 이에 반하여 하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선물 입장에서보면 재미는 적고 그러나 안정적인 시장으로 정해졌습니다. 금일 시장은 변동폭을 줄이며 2,259.50(10일 저가) ~ 2,274.00(10일 고가)p 범위를 예상합니다.

2. Euro-FX 3월물 (6EH7) : 좁은 등락, 박스권 매매 유효

유로화는 예상대로 하락 후 급반등 했습니다. 트럼프 연설 직전에 1.04805$까지 하락했다가 빠르게 1.06505$까지 상승했습니다.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에 대한 기대감으로 103수준 가까이 상승했던 달러인덱스는 직후 101 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차트 B) 그러나 트럼프는 제조업에 대하여 자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국경세를 강하게 언급하고 있어 달러의 잠재적 강세 요인입니다. 향후 환율은 정책의 진행에 따라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구체화되기 이전에는 달러의 약보합, 유로의 강보합이 이어질 것입니다. 금일은 1.05395(9일 저가) ~ 1.06505(11일 고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3. 원유 2월물 (CLG7) : 감산 이행 여부와 달러의 영향권, 박스권 매매 유효

원유는 이틀간의 급락후 +3.04%의 급등을 보였습니다. 사우디가 2월 아시아 국가들에게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소식과, OPEC 회원국의 12월 생산량이 7개월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달러약세는 원유가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EIA(에너지정보청)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409.7만배럴 증가로 전주의 -705.1만배럴 감소는 물론 예상치 +116.2만 배럴의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뉴스에 묻혔습니다. 원유는 당분간 감산 이행 여부와 달러화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금일은 제한적 등락을 예상하며 51.76(60분봉 60MA) ~52.78(전일 고가)$의 범위를(차트 C) 예상합니다.




4. 금 2월물 (GCG7) : 가던 길 계속가는 금, 매수 유효

관련기사



금선물의 상승에 트럼프 연설의 기대감과 실망감을 등락폭을 키웠을 뿐이며 방향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차트 D)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인정이나 구체적 언급이 없는 경제 정책, 멕시코 장벽의 강행에 따른 외교적 갈등, 국경세와 관련한 미국 대기업과 미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내는 이머징 국가들과의 잠재적 갈등 요인 등을 보면 금가격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유럽과 중국까지 애써 나열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금은 오늘도 결국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1,200$는 시도할 것입니다. 금일도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며 1,190.7(금일 전산장 저가) ~ 1,205.0$ 범위를 예상합니다.



5. 기타 - 멕시코 페소화 3월물 (6MH7) : 멕시코 장벽과 페소화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장벽’의 설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더구나 그것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 시작해야한다 했습니다. 그나마 국경장벽 건립비 문제를 논의하겠다고는 했습니다. 이에대해 이해 당사자안 멕시코의 외무장관(루이스 비데가라)은 ‘미국 국경 장벽’ 설치 비용을 결코 내지 않을 것이며, ‘미국 인프라 건설 비용을 멕시코에게 지불하게 하는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측이 단기간에 원만한 해결을 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멕시코 페소화에 대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더구나 트럼프의 자국내 제조업 강화와 국경세 역시 최대 피해자는 멕시코입니다. 현재 멕시코 페소는 ‘떨어지는 칼날’로 보입니다.

#1. SEN PORTFOLIO : 단기는 당일 매매(종가 청산), 장기는 해당월물 매매(최종거래일 청산)







A. S&P500 지수선물은 큰 등락을 보이고 소폭 상승으로 마감 (15분 차트, 10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B. 기대감에서 실망감으로 바뀐 달러인덱스 (15분 차트, 11일 이후)



출처 : 인베스팅닷컴(www.investing.com) 홈페이지출처 : 인베스팅닷컴(www.investing.com) 홈페이지


C. 반등에 성공한 원유선물 (60분 차트, 12월 22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D. 깔끔하게 상승을 이어가는 금선물 차트 (60분 차트, 12월 22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E. 속절없이 하락하는 멕시코 페소화 (주봉 차트, 2015년 6월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김상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