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늘 “재벌을 해체하겠다”고 주장한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대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서 “서울대를 폐지하고 전국 국·공립대학교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겠다”면서 10개 교육개혁방안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대를 폐지하고 국공립대학교 통합 캠퍼스를 구축해 전국 광역시도에서 서울대와 동일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며 “교육과정과 학사관리·학점을 교류하고 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국공립대를 서울대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울리면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대학서열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출석을 두고 “재벌을 해체하겠다”면서 재차 급진적 주장을 내세운 바 있어 향후 야권 대권주자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이재명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