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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의 소방관’ 시청자 호평에도 시청률은 4.1% 다소 부진

KBS 4부작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도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첫 방송된 KBS 4부작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첫 방송은 4.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1일 막을 내린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마지막회의 시청률인 5.6%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KBS ‘맨몸의 소방관’ 정인선 / 사진 = KBS ‘맨몸의 소방관’ 방송화면 캡처KBS ‘맨몸의 소방관’ 정인선 / 사진 = KBS ‘맨몸의 소방관’ 방송화면 캡처




‘맨몸의 소방관’은 11일 막을 내린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와 1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사이를 이어주는 4부작 드라마로,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맨몸의 소방관’은 비록 4부작에 불과한 짧은 드라마지만 첫 방송부터 아역 출신으로 영화 ‘한공주’, JTBC 드라마 ‘마녀보감’ 등을 통해 훌륭히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은 정인선의 열연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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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 2016년에도 ‘베이비시터’와 ‘백희가 돌아왔다’ 등 두 편의 4부작 드라마를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먼저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가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조기종영을 하자 3월에 조여정, 김민준, 신윤주, 이승준이 출연한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편성해 시청률은 3%대로 저조했지만 작품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종영 이후 방송된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역시 장혁과 박소담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 방송을 앞두고 편성되어 강예원과 진지희, 김성오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코믹연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해 4부작 단편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대박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2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작들의 종영 속에 반사이익을 얻으며 시청률 20% 고지를 최초로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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