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흥행에 힘입어 동명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영화 개봉 이후 10일까지 7일만에 소설과 만화 등 관련 도서 판매량은 1만 3,000권을 돌파했다. ‘너의 이름은’은 남녀의 몸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운명 같은 사랑과 기적 이야기다.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속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특별판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의 감동을 옮겨 담은 ‘만화 너의 이름은 1’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사 열풍을 이끌어나가는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과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각각 3위, 10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고,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학습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1’도 새롭게 12위에 진입했다. 고(故)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남긴 글과 인터뷰를 묶은 초판 한정판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은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