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류수정·베이비소울·서지수·유지애·이미주·정예인·진·케이)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가 13일 저녁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지난 2014년 1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Girls’ Invasion‘의 ’타이틀곡 ‘Candy Jelly Love(캔디젤리러브)’로 가요계에 데뷔한 러블리즈는 이후‘안녕(Hi~)’, ‘Ah-CHoo(아츄)’, 를 비롯해 지난 4월에 발매한 미니 2집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까지 정규앨범과 미니, 싱글 앨범 포함 총5개의 앨범을 발매, 사랑스러움과 청순의 대표 주자 대세 걸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데뷔 2년 2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러블리즈는 8명 소녀들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팬들에게 확인 시켜 주게 됐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 올 라이브 밴드 무대와 함께 9개월 만에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린 멤버는 진이었다. 진은 앵콜곡을 마친 후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말들을 전하고 싶다. 가슴이 벅차올라 주체를 못하겠다.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내가 어떻게 할까 걱정을 했는데 러블리너스 팬들을 보고 긴장이 사라졌다. 쓸데없는 걱정 이었던 것 같다. 팬이 있기에 가수가 있다는 말을 이해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진심 어린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류수정 또한 “멤버들도 감사하고 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흐느껴 울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서지수는 “인트로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제가 진짜 잘 할 수 있을까..”라며 울먹이자 팬들은 ‘서지수’를 연신 외치며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콘서트를 준비하며 멤버들과 밤도 새면서 많이 느꼈다. 저희 8명이 한 마음으로 꾸민 무대를 러블리너스가 많이 보러 와주셔서 감동했고, 제가 살아있는 느낌을 느낀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 할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한편, 걸그룹 러블리즈의 첫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모레(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