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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엘, 이동욱과 옥반지에 얽힌 과거사 공개

옥반지에 얽힌 과거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진=tvN ’도깨비’ 13화 방송캡쳐/사진=tvN ’도깨비’ 13화 방송캡쳐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찬란하고 쓸쓸한 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13화에서는 왕여(이동욱 분)로부터 죽은 왕비, 김선(김소현 분)의 옥반지를 얻게 되는 삼신(이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현의 죽음 후,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이동욱. 술에 취한 채, 한 손엔 옥반지, 한 손엔 김소현이 죽었을 떄 입었던 피 묻은 옷을 쥐고 휘청휘청 걷고 있었다.

불똥이 튈라 납작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백성들 사이로 이동욱은 “이 고운 비단 옷 누구에게 입힐고, 이 아름다운 옥반지 누구 손에 끼울고”하며 터덜터덜 걸어 지나갔다.


그때 노파 모습을 한 이엘이 등장, “그 아름다운 옥반지, 내게 주시오”라며 이동욱의 걸음을 멈춰세웠다. 이엘은 다시 한번 “그 아름다운 옥반지, 내게 주시오. 훗날 쓰일 때가 있을 터이니”라며 의미심장하게 이동욱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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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엘을 물끄러미 보던 이동욱은 “가져가라”며 옥반지를 던져주었다. 이엘은 휘청휘청 돌아가는 이동욱의 슬픈 뒷모습을 한동안 지켜보았다.

‘훗날 쓰일 때가 있을 것’이라는 이엘의 말은 지난 3화에서 실현됐는데, 이는 900년 뒤 이동욱과 써니(유인나 분)의 만남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위함이었던 것.

육교 위 액세서리 노점상으로 분했던 이엘은 길을 지나는 이동욱을 불러 옥반지에 시선을 붙잡았고, 이로 하여금 써니로 환생한 유인나와의 인연이 재시작됐기 때문이다.

특별한 재회 중인 두 사람에게 삼신은 “돈은 누가 낼거냐, 뭐 상관없다, 어차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 테니까”라며 의미심장한 예언을 했던 바 있다.

한편,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소유자, 배우 이엘이 출연하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오늘 14일 결방된다.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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