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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대세' IT주 베팅...투자 마스터 돼볼까



2017년 증시는 정보기술(IT) 대세론으로 출발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교체 수요가 형성되며 국내 관련 IT 업체들의 몸값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시장의 흐름이 지난해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에서 올해는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흐름을 보이는 IT로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반도체 지수는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초 반도체 지수는 1,600선에서 횡보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어느새 2,100포인트 위로 올랐다. 코스닥 반도체 지수도 지난해 1월 885선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1,044선까지 올라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반도체 가격 상승과 OLE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가 2017년 본격화 되면서 관련 종목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IT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190만원대에 안착했고 시가총액 5위권에 머물러 있던 SK하이닉스도 어느새 시총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들 대형사들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코스닥 IT 부품 중소형주도 점차 몸값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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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그간 유망업종으로 분류되던 제약·바이오업종과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한미약품 계약 파기 사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IT쪽으로 수급이 몰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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