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부자 되는 앱 서비스 봇물

'밑 빠진 독'式 지출 막아 계획적 소비 유도해

주식, 부동산, 차량 등 '자산'관리 정보도 제공

통합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브로콜리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통합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브로콜리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




영수증만 찍으면 가계부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애플리케이션 레픽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영수증만 찍으면 가계부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애플리케이션 레픽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


워너버스가 제공하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 ‘페이랩’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워너버스가 제공하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 ‘페이랩’ 사용화면/사진=애플리케이션 캡쳐


아무리 소득이 있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쓴다면 돈이 모일 리 없다. 이를 막아 계획적인 소비지출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금융, 부동산 등의 자산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앱들도 출시되고 있어 부자를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이용해볼 만하다.

통합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브로콜리’는 소비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중 하나다. 이 앱은 최초 공인인증서 등록 절차만 한 번 거치면 시중 모든 은행의 내 금융 현황을 한데 모아 정리해서 보여준다.


‘자산’ 기능에선 예·적금, 신용카드, 주식, 부동산, 차량 등 개인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소비 이력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분석하는 ‘소비’ 기능도 유용하다. 지출 습관을 식비, 주거비 등 소비항목별로 분류해 실시간으로 분석해볼 수도 있다. 이 밖에 주식 변동 사항과 보유 주식 총평가액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와 목돈 마련을 돕는 ‘챌린지’ 기능이 더해져 자산관리에도 유용하다.

관련기사



가계부 앱 ‘레픽’도 유용하다. 레픽은 영수증만 찍으면 가계부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입력은 사람이 직접 내용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사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구매할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주고, 이를 통해 최적의 상품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 비슷한 사람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해 과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레픽은 출시 10개월 만에 다운로드 14만건, 가입자 10만명의 실적을 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픽이 보유한 상품 정보는 약 160만건이다.

워너버스가 제공하고 있는 ‘페이랩’도 체계적인 소비지출 분석을 제공한다. 신용·체크카드 사용문자를 9가지 유형으로 자동 분류해 입력·분석한다. 달력보기, 문자입력, 직접입력 등 다양한 입력도구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페이랩은 지출할 때마다 평점과 등급을 매겨 월별, 요일별, 유형별, 시간대별, 생활패턴별 분석결과를 그래프로 제공한다. 어떤 부분에서 절약이 필요한지, 소비의 흐름이 어떠한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용자의 과거·현재·미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금융 상품을 찾아주는 ‘핀다’도 주목 받고 있다. 핀다는 주택 매매대출, 전·월세 대출, 목돈 모으기 등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10여 가지의 문항을 통해 맞춤 검색을 실시하면 시중은행 금융상품 중에서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낮은 금리의 상품은 물론 회원들이 가장 많이 찜하거나 가입했던 상품, 평점이 높은 상품을 순위별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월에 베타 서비스 형태로 시작됐으며 4월부터에 정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현재 2,000여 개의 금융상품, 980여 건의 리뷰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고 쉽게 찾아준다. 해당 앱의 인기에 힘입어 개발업체는 최근 퓨처플레이 등에서 12억원 규모 후속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권용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