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17 다보스, 4차 산업혁명 '리더십' 필요하다는데... 갈 길 먼 한국

현대연 2017년 다보스포럼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

국내 경기 안정화에 선제적 산업구조 고도화 등 병행 필요



2017년 다보스 포럼이 4차 산업혁명 등 올해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는 성공 열쇠를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꼽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처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7년 다보스 포럼의 중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포퓰리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핵심의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재계 인사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은 클라우스 슈밥이 세계가 직면한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1971년 창립한 국제포럼이다.


다보스 포럼은 리더십이 필요한 4대 핵심 과제로는 △글로벌 경제 활성화 △더욱 포괄적인 시장 시스템 구성 △4차 산업혁명 대비 △국제협력 재강화 등이다. 또 세계 정치·경제·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로는 기상이변을 택했다. 영향력 측면에서는 대량살상무기를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관련기사



올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의 융합으로 기술 발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핵심 의제로 전 세계에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공지능 등의 기술 결합의 지수적 상장을 달성하면서 기술적 역량이 빠르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 불확실성의 증폭, 포퓰리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우리 경제가 올해 맞닥뜨려야 할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위원은 “경제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본격화 등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안정화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