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여심신사 가이드라인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이 105만 3,069건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2011~2015년 5년 평균(95만 3,000건)과 비교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에는 특히 지방의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방 주택거래량은 48만 5,000건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수도권은 56만 8,000건으로 7.1% 줄었으며, 서울은 21만 3,000건으로 3.9%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14.8% 줄었으며, 연립·다세대는 3.6%, 단독·다가구 주택은 8.0% 감소했다.
한편 작년 전월세 거래량은 146만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5.2%로 전년(44.2%)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전월세 비중은 지난 2011년만 하더라도 33.0%에 그쳤으나 매년 꾸준히 상승해 50%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