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정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황 대행 측은 1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23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자간담회 형식이며 황 대행이 모두발언을 한 뒤 기자들 질의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올해 박근혜 대통령 권한 정지에 따라 열리지 않는다. 대신 황 대행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정 목표와 방향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국정 방향보다 황 대행의 대권 도전 등 정치 일정에 질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벌어질 경우 국정 목표와 방향 설정은 차기 정부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황 대행은 대선 관련 질문엔 즉답을 피하고 정책에 관련 질문에만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