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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구속된 삼성전자, 주가 2%대 하락

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주가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8% 내린 18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60% 내린 184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후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매도 상위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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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재벌총수 가운데 특검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 오너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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