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록폰기에 위치한 베르사르 록폰기에서 일본 도요타통상과 함께 양사 간 합작 판매법인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은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과 카시타니(Kashitani) 도요타통상 자동차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2015년 6월부터 합작법인 설립 및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도요타통상 나고야본사에서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된 주주 간 협약서 체결식을 했다.
도요타통상은 일본 도요타그룹 계열 종합무역회사로 주력 사업인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을 비롯해 철강, 화학,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넥센타이어 재팬 INC.’(NEXEN TIRE JAPAN INC.)로 도쿄 미나토 구에 있다. 지분의 51%를 넥센타이어가, 나머지 49% 도요타통상이 보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제품의 품질과 글로벌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타통상의 인지도와 유통망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확대와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 재팬은 일본 타이어업계 내 ‘Smart Choice’라는 개념을 도입해 판매확대에 나선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넥센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를 제고시켜 나감으로써 RE 시장에서는 아시아브랜드 중 No.1 판매를, OE 시장에서는 일본 유수의 자동차 업체로 제품 공급 및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출범을 앞두고 현지인을 법인장으로 채용해 일본 내 고객과의 소통 및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일본 시장을 협력의 기반으로 삼아 일본 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