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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의 신 “신동국의 쎈(SEN) 해외선물 시황”

해외선물의 신 “신동국의 쎈(SEN) 해외선물 시황”

KR선물 신동국 이사


현재 서울경제TV의 ‘해외선물의 신’ 해설위원이며, 경기과학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했고 파생상품을 전공한 정통파이다. 삼성경제연구원(SERI)이 첫 직장이었고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신 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숭실대 겸임교수로 강의중이며 파생상품을 알리기 위해 강의 및 집필 활동 중이다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15시 기준

시장은 트럼프 말과 의지를 따라갈 것인가?



1. S&P500 3월물 (ESH7) : 취임 축포를 위한 일시 양보, 박스권 매매 유효

전일 주식시장은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을 핑계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대감에 기대어 힘있게 상승하던 시장에게는 에너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시간으로 금일 밤 10시30분에는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물가지표가 발표됩니다. 내일 새벽에는 옐런 의장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가장 힘이 센 트럼프가 방향을 제시한 시장이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적 상승을 염두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입니다. 취임 축하 축포를 위해서는 하루이틀 ‘이보상승을 위한 일보후퇴’의 여지가 있습니다. (차트 A) 금일 시장도 좁은 구간인 2,255 ~ 2,2700p 범위를 예상합니다.



2. Euro-FX 3월물 (6EH7) : 트럼프의 말에 힘얻은 유로화 강세, 매수 유효

트럼프 당선인은 전일 미국달러의 강세가 미국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국경세까지 강하게 이야기하며 일자리를 위해 기업들에게 온쇼어링을 요구했습니다.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트럼프, 결국 시장이 트럼프의 의지를 따라갈 것인가는 해외선물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마침 다보스 포럼에서 악셀 베버 UBS회장은 ‘강달러가 최대 15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선인은 ‘의지’이고 회장은 ‘우려’입니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힘’에 근거한 의지를 따르는 것이 순리입니다. 달러인덱스 100에 해당하는 유로화 1.076~1.077 이상을 볼 수 있는 하루 입니다. (차트 B) 금일은 1.06500(17일 시가) ~ 1.08020(12월 5일 고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3. 원유 2월물 (CLG7) : 장중 변동폭은 확대 종가는 제자리, 박스권 매매 유효


전일 원유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고가 53.52$, 저가 53.12$로 1.4$의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종가는 +0.16$(+0.30%) 였습니다. 장중에 큰 등락으로 원유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안정적 종가로 눈에 띠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사우디가 감산 합의를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급등하던 원유는 감산합의의 이행에 대한 회의론을 이유로 하락한 것입니다. 원유는 잠재된 등락의 힘을 보여주고는 싶으나 시장은 아직 방향성을 잡고 상승할 여건이 안되는 것입니다. 전일도 언급했지만 당분간 52$ 수준에서의 ‘제멋대로 등락’을 보일 것입니다. (차트C) 금일은 51.83(10일 시가) ~53.52(17일 고가)$의 범위를(차트 C) 예상합니다.




4. 금 2월물 (GCG7) :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 고가 매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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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상승폭 20.5$, 이는 지난 9월 21일 이후 최고입니다. 슬금슬금 상승하던 금선물은 1,200$를 넘으면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차트 D) 2017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은 것은 맞습니다. 2017년 금가격의 상승을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금일 과 며칠 정도는 1,200$ 초반에서 숨고르기가 필요합니다. 갈길이 먼 마라토너가 계속하여 100미터 달리기 하듯 뛸 수는 없습니다. 금주의 트럼프 취임식이 마무리되고 나서 다시 한번 상승을 할 것입니다. 금일은 1,205 ~ 1,220$ 범위를 예상합니다.



5. 기타 - 미국채 10년물 (GCG7) : 연준의 ‘의지’와 투자은행(IB)의 ‘예상’을 모두 반영한 시장

전일 미국채선물은 달러액세와 ‘하드 브렉시트’의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기준으로 미국 대선일 당일의 장중 고점 131‘00.0에서 12월 15일 장중 저가 122’14.5를 보인후 전일 125‘14.5까지 반등했습니다.(차트 E) 2017년 미 연준은 3회의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은행(IB)들은 2회로 예상합니다. 최근 2개월간의 국채선물 하락은 연준의 ’의지‘인 3회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면 이제 가격 수준은 시장의 ’예상‘인 2회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각종 금융지표와 시장의 정책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입니다.

#1. SEN PORTFOLIO : 단기는 당일 매매(종가 청산), 장기는 해당월물 매매(최종거래일 청산)





A. 박스권 하단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되는 S&P500 선물 (60분 차트, 3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B. 트럼프의 발언으로 강세를 보인 유로화 (1분 차트, 13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C. 감산 관련 뉴스로 등락을 보이는 원유선물 (60분 차트, 10일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D. 한 번쯤 쉬어갈 가격 수준에 도달한 금선물 (일봉 차트, 2016년 1월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E. 이제부터 방향을 보여줄 국채 10년물선물 (일봉 차트, 2016년 1월 이후)

출처 : KR선물HTS출처 : KR선물HTS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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