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조카' 별명 얻은 장시호, '말도 안된다'는 비판도 만만찮아

장시호 김종 최서원(최순실) 제1회 공판이 열린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최서원(최순실) 김종 장시호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장시호 김종 최서원(최순실) 제1회 공판이 열린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최서원(최순실) 김종 장시호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새로운 별명이 네티즌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초기 최씨의 ‘브레인’이라 불리며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장씨는 지난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태블릿PC를 제출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국민 조카’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댓글창에서는 네티즌들이 “이제 (장씨를)국민 조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니냐”, “장씨의 협조만큼 형량을 감형해 줘야한다”는 반응이 종종 눈에 띈다.

관련기사





한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장시호 혈육의 정 끊고 ‘국민조카’로 변신. 이모 최순실과는 남남의 길을 가다. 결정적 증거 임의제출”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긍정적인 반응과 달리 “‘국정농단’의 핵심 가담자에게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니냐”, “범죄자가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게 당연하지, 협조한다고 멋있다고 표현하는 게 세상 천지에 어디에 있을 일이냐”며 비판적인 의견을 남기는 네티즌도 많다.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