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국민은행 희망퇴직 2,795명 확정

2010년 이후 최대규모 퇴직

직원수 1만7,000명대로 줄어

KB국민은행 희망퇴직자가 2,795명으로 확정됐다. ★본지 2016년 12월24일자 1면 참조


KB국민은행은 19일 희망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을 퇴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한 후 최대 규모의 퇴직을 진행하게 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후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도 4,000명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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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0년차 이상 사무직원, L0(주임, 계장),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2,8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직원 중 20%는 임금피크제 대상, 80%는 임금피크제 미해당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받는다.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일시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국민은행의 직원은 2만여명에서 1만7,000명 규모로 줄어든다. 다른 시중은행은 1만5,000여명 수준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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