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과 엠디뮨은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원인 중의 하나로 국내에만 환자 수가 약 15만명 이상이다. 고령화로 매년 7.37%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세계 환자 수는 약 2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림제약은 국내 안과용제 생산 규모 1위 제약사로 현재 황반변성 치료 점안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엠디뮨은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인 ‘바이오나노좀’을 갖고 있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는 “엠디뮨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제약사가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