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21세기 자본을 위한 이단의 경제학> 위기의 지구촌, 해결책을 제시하다

■박양수 지음, 아마존의나비 펴냄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완전한 탈퇴를 선택한 영국.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장기간 경기 침체와 소득 불평등 심화, 빚을 감당하지 못한 중산층의 파산, 높은 청년 실업률 등 사회적 모순이 누적됨에 따라 서민들은 강한 지도자 신드롬이나 이민자 혐오와 같은 반민주주의적이고 반인도주의적인 반응으로 그들의 좌절과 분노를 표출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20년 넘게 경제전망 및 정책보고서 작성 업무에 종사한 저자는 책을 통해 파시즘으로의 이동처럼 보이는 이러한 반응은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에게는 현재의 정치, 경제 및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경제 성장, 민주주의 및 생태계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지구촌 경제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판단에 따라 저자는 풍부한 실증적 자료를 통해 지구촌 경제의 실상을 분석하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생존의 문제를 고민한다.

관련기사



저자는 이를 기반으로 불평등 심화, 부채 주도 성장, 구조적 장기 침체, 기후 변화, 인공지능 발전 등이 복잡하게 얽힌 지구촌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주류와 비주류 경제학의 아이디어를 총망라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1만5,000원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