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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결승의 막이 올랐다(종합)

어떤 팀이 최종 우승을 하더라도 이상 할 것이 없다. 화제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결승이 시작됐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JTBC ‘팬텀싱어’ TOP1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중 PD와 ‘팬텀싱어 TOP12’에 이름을 올린 고훈정, 손태진, 김현수, 이벼리, 유슬기, 백인태, 박상돈, 곽동현, 고은성, 백형훈, 이동신, 권서경 등이 참석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고은성, 권서경이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고은성, 권서경이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팬텀싱어’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할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성악, 뮤지컬,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발굴했다는 평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을 통해 결승 진출자 12명이 결정 됐고 다시 기존 팀을 해체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새롭게 구성되는 팀은 결승전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게 될 팀으로, 프로듀서들은 12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새 팀을 꾸린 상태.

이날 김형중 PD는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앞서 우승자의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발매 되는 음반 계획도 있다. 목소리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협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기대되는 음반이 나올 예정이고 1년 정도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손태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손태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팬텀싱어’ 결승에 올라 가게 된 12인의 출연자들은 짤막하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고훈정은 “앞으로 남아 있는 무대가 모두 좋았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을 해주시는데 좋은 음악, 좋은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제가 추구하고 싶었던 음악을 많은 분께 사랑받게 해준 ‘팬텀싱어’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결승전에서 모두가 좋은 무대를 올려 다 우승을 하는 느낌으로 무대를 준비중이다. 그렇지만 저희 팀이 꼭 1등을 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손태진은 “기억에 남는 무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벼리는 “매 무대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게 서겠다고 하면서 달려왔는데 어느새 결승이다. 남은 무대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결승전 방식에 대해 김 PD는 “특이할 수 있지만 2회로 나눠서 총 4곡의 곡을 듣는 방식이다”라며 “결승전을 이틀로 나눠서 청중평가단의 점수도 받고 프로듀서 점수도 받고 당일 생방송을 통한 문자투표도 받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유는 12명의 훌륭한 싱어를 단 한 곡의 노래나 그날 컨디션으로 평가하기가 제작진으로서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틀로 나눴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결승전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의 입장은 여기 계신 세 팀 중 어느 팀도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 세 팀 모두가 승자다”라며 출연자들에 대해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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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박상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박상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라는 대중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음악을 다루며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출발했지만 방송 9회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화제 속에 결승을 앞두고 있다. 그 인기비결엔 ‘악마의 편집’ 보다는 ‘보고 싶은 무대, 듣고 싶은 무대’를 내보였던 것이 크다. 박상돈은 “출연자들의 꽃 같은 외모가 인기에 한몫 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고은성은 “오히려 생소한 음악이라 신선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인 것도 원인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훈정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노출되지 않았었다.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에 큰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PD는 “음악을 사랑하는 진심과 참가자들 사이의 형제애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보고 싶은 무대, 듣고 싶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 걸까? 이에 백인태는 “보통 2주 정도 기간이 있지만 선곡을 하고 3명 혹은 4명의 서로의 파트를 배분하고, 편곡, 화음계산, 호흡 맞추기 까지 2주는 빠듯한 시간이라 힘들었다. PD님이 형제애가 생긴다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이런 힘든 과정 속에서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텀싱어‘의 결승에 올라가게 된 세 팀은 각 팀의 비장의 무기와 각오를 밝혔다. ’진한 에스프레소의 향기를 가슴에 품은 네 남자‘라는 의미를 가진 ’흉스프레소‘의 권서경은 “저희 팀의 무기는 ’섹시함‘과 남성미를 어필할 수 있는 ’파워풀함‘이다. 결승전을 뒤집어 엎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곽동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곽동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어 ’인기현상‘의 백인태는 “보물 같은 곽동현씨가 비장의 무기다. 팀원 네 명에 대중음악이 섞여있기 때문에 조화를 만드는 데는 남들보다는 많이 걸릴 수 있지만 모두 홈런을 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포르테 디 콰트로‘의 고훈정은 “연습 과정을 통해 ’음악적 교감‘과 ’정서적 교감‘을 충분히 하고 올라가는 것이 비장의 무기가 될 것 이다. 교감이 잘 되도록 철저히 준비했을 때 비장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태은 음악 감독님 이하 훌륭하신 세션분들이 없다면 이런 좋은 무대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함께 해서 영광이다”라고 촬영 스텝들과 음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팬텀싱어 TOP12 참가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 2층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참가자 기자 간담회에서 팬텀싱어 TOP12 참가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제 ’팬텀싱어‘는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이벼리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인기현상(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 백형훈 권서경 이동신)‘ 총 3팀이 최종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팬텀싱어‘ 측은 세 팀의 무대를 단 한번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결승전을 2회로 늘렸다. 오늘(20일) 방송되는 결승 1라운드는 녹화 방송으로, 2라운드(27일)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두 라운드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팬텀싱어‘의 팀이 가려진다.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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