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트럼프가 시장의 양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좀 더 길게 보면 인플레이션과 앞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 사이클 재개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신한지주와 앤디포스(238090)를 추천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4·4분기 시장금리의 상승 효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가 지속 되며 올해도 이익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헤지 대안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스마트폰 방수용 테이프와 윈도우필름 생산업체인 앤디포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며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화권으로의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 방수기능의 글로벌 트렌드 확산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001510)의 추천주 리스트에는 삼성전기(009150)와 보령제약이 올랐다. 삼성전기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부각될 통신·전장부품 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제약은 오는 2019년 국내시장에서의 ‘카나브 패밀리’ 매출액이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수출을 늘리며 2019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선진국시장에도 출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는 점이 추천을 이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KT&G와 진성티이씨(036890)를 추천했다. KT&G는 지난해 4·4분기 홍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실적이 견고했던데다 앞으로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성티이씨는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와 고객사인 캐터필러의 공급 점유율이 크게 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한국콜마(161890)를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정적 LCD 업황 속에서 지난해 4·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미국 진출로 본격적인 미주·중남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