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듀얼카메라 도입으로 시작된 카메라모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크고 길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 예상치는 이상할 만큼 낮게 유지되고 있어 선제적인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이 연구원은 “올 1·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56%나 높은 77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시장 추정치(3조3,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4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의 출하 부진 예상으로 기대감이 떨어져 있는 현 시점이 매수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며 “올 하반기 미주 신제품 출시 등을 계기로 큰 폭의 이익 사이클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