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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정성화,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한 계기”

2009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뮤지컬 ‘영웅’의 영원한 안중근 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배우 ‘정성화’가 작품에 대한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정성화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웅’을 통해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한 계기가 됐다”며 안중근 역에 임하는 특별한 책임감과 애정을 전했다.

정성화가 24일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정성화가 24일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사는 게 어떤 것인가 또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힌 정성화는 현 시국을 돌아보며 “혹여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는가라는 마음이 들어 안중근 의사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리더’에 대해서도 소견을 전했다. “리더란 나라를 위해 가장 크게 봉사해야 하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나라를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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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의 실존 인물인 안중근의 일대기를 완성도 있게 다룬 뮤지컬 ‘영웅’은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 리사, 박정아, 정재은 등이 합류해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영웅’은 1909년 2월의 ‘단지(斷指) 동맹’부터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감옥에 수감된 후 1910년 3월 사형집행 까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안에 허구의 캐릭터인 설희와 링링의 이야기가 가미됐다.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은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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