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뉴욕증시] 다우지수 재차 2만 도전..0.57%↑

돌아온 ‘트럼프 효과’에 S&P 500·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타고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2.86포인트(0.57%) 상승한 19,912.7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7포인트(0.66%) 오른 2,28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02포인트(0.86%) 상승한 5,600.9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각각 2,284.63과 5,606.53까지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또 백악관에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빅3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줘 미국 비즈니스가 훨씬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이 기업실적 발표도 주목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6.7%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지표, 기업실적 등 어떤 부문에서든 시장 자신감을 강화해줄 신호가 나온다면 증시는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