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25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4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한때 은행업종 1위인 신한지주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4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의 주가는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공행진을 펼쳐 왔다. 이 날 주가는 장중 한때 연중 신고가를 달성했으며, 지난 해 초 2만원 대 후반이었던 주가는 1년 사이 30%에 가까운 상승세를 시현하는 중이다. KB금융은 최근 보험, 증권사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왔다. 다음 달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016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KB금융의 순이익은 5년 만에 다시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2017년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증권 100% 반영과 지속적인 명퇴 효과로 인한 판관비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순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유가증권 매각 등이 더해지면 이익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