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25일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대선출정식을 갖고 “저는 오늘 새 정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철인 같은 지도자 한 사람이 세상을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 함께 나누고 협력해야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성과를 낸 50대인 제가 해 낼 수 있다. 저 남경필과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한 2017 선언 연석회의 개최 ▲협치와 연정 ▲공유적 시장경제체제 구축 ▲권위주의 타파 ▲한국형 자주국방 등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 지사는 “저는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제가 만드는 혁신 대한민국에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은퇴노인 등 모든 국민이 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나약한 나라가 아니다”며 “미·일·중·러로 대변되는 동북아시아 4강의 구시대를 끝내고, 세계를 이끌 새로운 5강 시대를 열겠다. 자주국방과 일자리 창출로 강력한 군대와 경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제에서 미래를 위한 어떠한 희망도 동력도 찾을 수 없다”며 “낡은 올드를 밀어내고, 미래를 향한 뉴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경필 지사와 같은 바른정당 소속인 유승민 의원은 다음날인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