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8포인트(0.06%) 오른 2,066.94에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25%(6만2,000원) 오른 197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덕을 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0.19%(100원)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코스피지수도 개장 직후 오름세로 출발하며 2,080선 돌파도 넘보았다. 하지만 기관이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상승 폭이 계속 줄어들었다. 기관은 이날 3,78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725억원의 매도 우위가 발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4억원, 1,09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서는 걸 막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 은행(0.81%), 금융업(0.44%) 등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주요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하나금융지주(086790)(2.88%), KB금융(105560)(2.66%), 롯데케미칼(011170)(1.96%), 삼성물산(028260)(1.2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4.25%), 현대중공업(009540)(-3.23%), 현대차(005380)(-3.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29포인트(0.54%) 내린 609.64에 장을 마쳤다. 주요 시총주 가운데는 파라다이스(034230)(-4.98%), 카카오(035720)(-3.43%), 컴투스(078340)(-3.25%) 등이 하락했고 GS홈쇼핑(028150)(1.69%), 로엔(016170)(1.62%) 등이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상승한 1,166.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