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5일 지난해 4·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39%, 중대형 상가 1.55%,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49%로 전분기 보다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투자·소비 심리 위축으로 유형별로 0.16%포인트~0.3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자본수익률은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자본 투자처로 인기가 있는 소규모 상가는 자본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공실률은 13%대로 전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기업의 임차수요 부진과 전분기 대비 오피스 공급 감소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률은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전분기 5.2%에서 5.3%로 소폭 상승했지만 중대형 상가는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공실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10.7%에서 10.6%로 떨어졌다.
임대료는 오피스와 상가 등 전 유형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가 전분기 대비 0.2% 하락, 오피스,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전분기 대비 0.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