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사무용 오피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료가 떨어진 것이 이유인데요, 공급이 늘어난 반면 경기가 침체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국 땅값은 제주, 세종, 부산 등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땅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나온 지난해 부동산 통계를 정창신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무용 오피스 빌딩이 밀집돼 있는 강남 테헤란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 지역 오피스빌딩의 임대가격지수(99.8)는 전분기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이 곳의 중·대형상가 임대가격지수(99.6)는 전분기보다 0.4% 떨어져 오피스 빌딩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처럼 임대가격이 내리면서 강남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보다 0.03%P 하락한 1.51%이었습니다.
전체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1.39%로 전년동기보다 0.21%P 떨어졌고, 중대형상가는 0.16%P 내린 1.55%, 소규모 상가는 0.19%P 하락한 1.47%이었습니다.
땅값은 전년보다 2.7% 상승했고, 토지거래량은 3% 감소했습니다.
제주도(8.33%)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4.78%), 부산(4.17%), 대구(3.93%) 순이었습니다.
작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보다 2% 줄었습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미분양은 1만6,689가구로 8.5%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9,724가구로 1% 늘었습니다.
수년뒤 공급물량을 알려주는 작년 건축 인허가물량은 5.1%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2015년과 비교해 16.5% 감소한 34만1,000가구가, 지방은 7.9% 증가한 38만5,000가구가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전년보다 5.3% 감소한 50만7,000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4.8% 감소한 21만9,000가구가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