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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명 공모에 조롱 쏟아져…'국정농당'·'친박연대 2.0' 등

새누리당 당명 공모 포스터. 출처=새누리당 공식 홈페이지새누리당 당명 공모 포스터. 출처=새누리당 공식 홈페이지


새누리당이 지난 23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당명을 공모받은 가운데 SNS상에서는 조롱 섞인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자 혁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당명 개정을 진행 중이다.


함진규 홍보본부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새누리당 의원, 당원 등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물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당명 개정에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다”며 “오래갈 수 있는, 당 혁신과 관련된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당명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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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명 공모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구글 설문조사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어 어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는지는 당 관계자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SNS상에서는 새누리당을 조롱하는 당명이 연이어 제시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국정농당’, ‘아직도 안망했당’, ‘악당’, ‘친박연대 2.0’ 등의 당명을 제시한 댓글이 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러한 SNS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함진규 홍보본부장은 2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2,600여 분이 당명 공모에 응모해주셨다”며 “고마운 것은 당명 개정과 관련해 욕설이나 비방 내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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