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우리나라와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인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 대미·대중 교역비중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불확실성이 가장 큰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외 리스크 및 불확실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어려운 해외 건설시장에서 업계 수주활동은 국가 대항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팀 코리아’라는 인식으로 민간자원과 외교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 경제와 통상의 전환기인 만큼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유망시장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황에 맞는 새로운 통상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