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LG화학, 기초소재덕 5년만에 최대 영업익



[앵커]

국내 1위 석유화학기업인 LG화학이 오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기초소재 호황이 이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LG화학이 2011년 이래 5년만에 최고의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조6,593억, 영업이익은 1조9,91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 9.2% 늘었습니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9.3%, 31.2%나 증가했습니다.

실적을 뜯어보면 전지와 정보전자소재에서 발생한 적자를 기초소재부문의 호황으로 메꿨습니다.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전년동기보다 79.5%나 증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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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중국 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폴리염화비닐(PVC)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부문은 매출이 각각 7.6%, 3.9% 증가했지만, 투자비용 증가로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주 / 교보증권 인더스트리 연구원

석유화학은 견조하고 정보전자·전지는 개선되는 그림이라… (정보전자·전지는) 제품 믹스도 좋아질 것 같고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이 이어지고 전지, 정보전자 소재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10.5% 늘린 22조8,2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아울러 LG화학은 기초 소재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동차전지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7,6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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