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아파트 1월 거래량 4년만에 최저치 기록할 듯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기준으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여러 악재가 겹치며 예년보다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총 4,090건으로 일평균 164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월 거래량(일평균 175건)에 비해 10건 이상 적다. 또 1월 거래량으로는 2013년(일 37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 3년 간 비수기인 1월에도 손바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2014년 일평균 179건, 2015년 220건 등 월 평균 5,000건 이상 거래가 신고됐다.


그러나 올해는 11·3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경기 위축, 국정혼란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주택 구매 수요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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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에는 설 연휴까지 끼어 있어 지난달은 물론 지난해 1월 거래량에도 못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일평균 9건으로 지난달(16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송파구도 지난달 17건에서 이달엔 10건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달 일평균 38건이 거래된 강동구는 이달에는 7건만 팔리는데 그쳤다.

비강남권에서는 마포구가 지난달 일평균 20건에서 이달에는 7건으로 감소했고, 양천구도 지난달 일평균 18건에서 이달 들어 7건으로 줄었다. 노원구도 지난달 일평균 26건에서 이달엔 18건으로 감소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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