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부산창조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거쳐 단편영화 3편 이상을 선정, 편당 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작품은 제작계획서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품성과 완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부산창조센터는 앞으로 제작 지원은 물론, 상영과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해 부산지역 영화·영상 창작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조홍근 부산창조센터장은 “이 사업은 지역 영화 제작 지원 사업 대부분이 장편극영화에 몰려있는 것에 착안해 단편영화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다”며 “단편영화 제작 지원을 통해 재능 있는 지역 영화감독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부산영화 발전의 자양분을 키울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첫 공모에는 젊은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해 6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김민근 감독의 ‘나는 보았다’ △권용국 감독의 ‘넝마’ △이원석 감독의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홍선영 감독의 ‘하늘피리’가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부산독립영화제 기술상영회를 통해 관객에게 선보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