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에 준공한 1,800MW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주 발전소는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셰일가스 6만6,000톤을 들여와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발전소가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E&S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와 달리 경쟁력있는 가격의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절감을 이룬 만큼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직도입 발전기업인 SK E&S는 지난 2005년부터 연간 50만~6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인도네시아탕구(Tangguh)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해 광양천연가스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SK E&S는 이번 미국산 셰일가스와 같이 현물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이외에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