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진보적 보수주의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네요. 여당 쪽 대선후보로 황 권한대행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공교롭게도 한 인터넷신문 여론조사에서도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제치고 ‘빅3’로 등극했네요. 아니, 직후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을 제외하면 2등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단행한 연방대법관 지명 과정이 리얼리티 TV쇼를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TV 황금 시간대인 이날 저녁 8시 트럼프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닐 고서치 판사를 새 연방대법관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하자 옆방에 있던 고서치 판사가 부인과 함께 걸어나와서 트럼프 옆에 섰다고 합니다. 곧바로 트럼프는 “놀랍지 않으냐”며 너스레를 떨었답니다. 리얼리티 TV쇼 진행자로 활약한 트럼프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은 광경인데요. 쇼와 현실을 버무리는 트럼프의 모습이 능력인지, 기행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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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1인 가구가 매달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소득의 4분의 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염두에 둔 듯합니다. 이번에 나오면 유 부총리 재임 기간 중 내놓는 세 번째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별 효과를 못 느꼈는데 현 정권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이번 대책에선 뭐가 좀 달라질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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