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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 안 돼” 트럼프 이름 언급은 생략

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 안 돼” 트럼프 이름 언급은 생략유엔 사무총장도 트럼프 비판…“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 안 돼” 트럼프 이름 언급은 생략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31일 구테흐스 총장은 ‘난민과 관련한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에서 “각 국가는 테러단체 조직원의 침투를 막기 위해 국경을 책임있게 관리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종교와 인종, 국적과 관련한 차별에 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이란, 이라크 등 무슬림 7개국 국민의 90일 간 입국 금지뿐 아니라 120일 동안 난민의 입국을 막는 조치를 담고 있는 데 구테흐스 총장이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체제를 훼손하는 결정에 대해 특히 우려한다”고 강조한 것도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성명을 내게 한 계기였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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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테흐스 총장에 앞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자이드 빈 라아드 자이드 알 후세인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비열한 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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