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수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 동원금속 경영권에 한발 더

지분율 29%...최대주주와 3%P 차이

‘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 대표가 동원금속(018500) 지분을 잇따라 사들이며 경영권 확보에 근접했다. 1,000억원대 주식을 굴려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지칭되는 손 대표는 주주행동주의 개인투자자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지난해 말부터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동원금속뿐만 아니라 남선알미늄(008350) 등의 코스닥 상장사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올해 들어 동원금속 주식 12만5,140주를 장내매수했다. 손 대표는 지난 2014년 6.55%의 동원금속 지분을 사들인 후 지난해도 13차례 주식을 매입해 현재 29.5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동원금속의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2.61%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인수에 성큼 다가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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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금속은 197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경북 경산에 본사가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으로 매출 3,336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손 대표는 동원금속의 경영진에 현금배당 확대와 적자공장 매각 등을 꾸준히 요구하며 지난해 6월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지만 선임되지는 못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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