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O&STORY]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 "항상 사장 마인드 갖고 사업 아이템 생각하라"

정 대표가 말하는 중년창업 성공 노하우



52세 늦은 나이에 창업해 순항하고 있는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청년 창업보다 중년 창업이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회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중년들이 청년들보다 회사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년 창업자들이 회사를 키워 더 많은 청년들을 끌어모으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창업은 사회 경험이 많은 중년들에게도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는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사업 아이템을 품고 다니면서 사장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직장생활을 할 때 해병대 출신 과장님이 항상 괴롭혔어요.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느냐면 ‘당신은 과장이고 나는 이 회사를 나가면 사장’이라는 생각으로 강하게 나갔죠.”


그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허드렛일만 시키는 직장상사에게 “정규택이를 부리려면 가만히 개발하게 둬라. 알아서 성실하게 잘한다. 그리고 성과가 없으면 나를 자르라”고 엄포를 놓았다. 초기에는 갈등이 심했지만 정 대표가 개발한 신제품으로 회사가 승승장구하자 상황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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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제가 결재를 올리면 사장님한테까지 직속으로 올라가니까 그다음부터 상사들이 오히려 결재 건이 있으면 저에게 맡겼다”며 “서른한살에 개발 부서장이 되면서 이사회까지 들어가게 됐고 특허 분야까지 맡게 되면서 3년 만에 제 이름으로 된 특허만 50개가 넘었다”고 미소 지었다. 항상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직장생활에 임하면서 자신감 넘치게 일했고 자신의 소신대로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던 것이다.

그는 “중년들이 회사를 나와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사장의 마인드로 아이템을 생각하고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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