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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2012년 대선 결과에 눈물 쏟아

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2012년 대선 결과에 눈물 쏟아고민정 문재인 캠프 합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2012년 대선 결과에 눈물 쏟아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KBS 전 아나운서가 쏟아진 관심에 고마움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남겼다.


지난 6일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늘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라며 “아마도 평생 받을 관심을 지금 다 받고 있구나 싶은 생각마저 든다”고 밝혔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남편의 편지를 보시곤 눈물을 흘렸다는 분들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저 또한 그 편지를 처음 읽었을 때 자꾸만 눈에 물이 고여 단숨에 읽어내려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분의 댓글을 보며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또다시 시야가 흐려집니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길 또한 쉽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라며 “어제 오늘 수 많은 분들의 응원메시지들이 저를 이렇게 담대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이런 것일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참 든든합니다. 내가 참 옳은 결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라며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저에게 보여주신 관심이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모두의 염원임을 알고 있다. 이번에 제대로 바꾸지 않으면 나의 삶 또한 행복할 수 없으리란 절박함이 저를 여기에 오게 했듯, 많은 분들은 저를 통해 각자의 하지만 모두가 같은 절박한 심정이란 걸 전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절박한 그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란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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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남편 조기영 시인의 글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 아나운서와 함께 운영 중인 블로그를 통해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기영 시인은 “문재인 캠프 쪽 전화에 눈빛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며 “현실 참여의 기회가 문재인으로부터라는 게 매력적으로 들렸을 것”이라며 문재인 캠프의 합류를 일찌감치 예감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2012년 대선 결과가 나온 뒤 당신은 눈물을 쏟으며 출근했다”라며 “5년간 방송국이 망가졌는데 5년이 더 추가돼서 막막했을 것”이라고 5년 전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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