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감종원장이 ‘성희롱 발언’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서 비위를 저지른 일부 직원이 징계를 받고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7일 국토부와 감정원에 따르면 서 원장은 과거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와 관련해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정원은 해명자료에서 “서 원장이 언론 보도에서 거론된 장소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여직원들도 서 원장이 문제의 발언을 할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직원들이 4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등 징계를 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서 원장을 흠집 내려고 음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감사에 착수했는데, 국토부 서정식 감사관은 “서 원장을 둘러싼 성희롱 주장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며 “보도가 나기 전까지는 이런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감정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