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설립

김범수 이사회 의장, 대표 맡아

초기 자본 200억원 규모로 세워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AI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해 서비스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관련 분야에 국내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을 할 계획이다. 초기 자본 200억원 규모의 회사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대표를 맡아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카카오 브레인이 순항할 경우 연내에 AI를 기반으로 한 새 서비스들이 단계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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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카카오톡 기반의 ‘개인비서’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전망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 내 기업계정인 플러스친구에 AI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대답해주는 대화형 챗봇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그동안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 머신러닝 기반의 추천 기술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관련 기술 개발과 미래 전략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도 신중호 라인 글로벌총괄책임자가 리더를 맡는 ‘J팀’을 꾸려 AI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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