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화장품株, 중국 당국 수입 거부 재개에 약세

중국 당국이 또 한국산 화장품을 대거 수입 거부했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8일 일제히 내림세다.


화장품주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71%(5,000원) 내린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8만7,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LG생활건강(051900)(-1.37%), 아모레G(002790)(-0.41%), 한국콜마(161890)(-2.44%), 토니모리(214420)(-1.68%), 잇츠스킨(226320)(-0.79%), 연우(115960)(-0.64%), 코스맥스(192820)(-1.20%) 등 다른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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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지난 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중국에서 수입 허가를 못 받은 화장품 68개 중 19개가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도 메이크업베이스, 에센스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한중 마찰 때문이라기보다 내수 진작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과 같은 대표적인 기업들의 제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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