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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소기업품질대상] 남도조경, 53년 조경사업 외길...현대건설 1호 협력업체

김양수 남도조경 대표김양수 남도조경 대표




남도조경에서 조경 공사를 맡아 준공한 동탄신도시 한화단지가 깔끔하게 단장돼 있다. /사진제공=남도조경남도조경에서 조경 공사를 맡아 준공한 동탄신도시 한화단지가 깔끔하게 단장돼 있다. /사진제공=남도조경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있는 남도조경(대표 김양수·사진)은 아파트 등의 조경공사를 수행하는 전문건설 기업이다. 지난 196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한라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협력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조경분야 1호 협력업체로 5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실적이 증명하듯 조경공사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는 기업이다.


조경공사는 설계도면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계절적, 지리적 노하우에 따라 시공품질 극명히 차이 나는 분야 중 하나다. 같은 지역이라도 식재하는 시기에 따라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주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야 공사에 투입되는 만큼 설계 당시에는 파악하기 힘든 변수들도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건설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시공방법을 찾고 때에 따라서는 수종 변경 등의 노하우가 요구된다. 동일 지역, 동일 품종의 조경수라고 하더라도 건설사에 따라 시간이 갈수록 풍성해지는 단지가 있는 반면 입주 후 1~2년 만에 고사목들이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건설이 남도조경을 50년 가까이 신뢰하는 이유도 결국은 시공품질 덕분이다. 이는 원가경쟁력 확보와도 직결된다. 저가 수주 후 하자 보수에 시달리는 동안 문을 닫는 업체들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남도조경은 최대 35년 이상, 평균 10년 이상의 근속년수를 자랑하는 직원들의 책임시공을 바탕으로 30년 넘게 조경공사 관련 대전지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조경수 구매시 현금 결재만을 고수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국 15곳의 고정 구매선을 통해 최상의 조경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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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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