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무역보험공사 사장에 4명 응모··문재도 전 차관 유력

무역보험공사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4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무역보험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 문재도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조남용 현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4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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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11일 임기가 끝난 김영학 사장의 후임을 구하기 위해 지난달 셋째 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약 3주간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면접 등을 거쳐 2∼3명의 후보를 산업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추천받은 후보 중 2명을 추려 대통령(권한대행)에게 복수 추천하고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가 정해진다. 관가에서는 신임 사장에 문 전 2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전 차관은 1959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도 조만간 조환익 사장의 후임자 선정작업이 시작된다. 조 사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다만 아직 사장추천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아 임기 만료 후에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사장 업무를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는 사장 임기 만료 2∼3주 전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임기에 맞춰 후임을 정하지만 최근 ‘최순실 사태’로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서 공기업 기관장 인선도 지연되는 분위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조석 전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9월25일 끝났지만 후임인 이관섭 사장은 약 두 달 후인 11월15일 취임했다. 남동발전의 허엽 전 사장과 서부발전의 조인국 전 사장도 지난해 9월22일 임기를 마친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11월17일 장재원 사장과 정하황 사장에게 각각 자리를 넘겼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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