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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YG 웹무비 ‘결혼식’ 손호준 “청각장애가 아니라 남과는 조금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에서 웹무비 ‘결혼식’에서 손호준이 청각 장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저사람’의 김연조 감독과 윤종구, 강승현, 영화 ‘결혼식’의 효민 감독과 손호준, 손석구, 영화 ‘개들의 침묵’의 박현철 감독과 김뢰하, 김성철, 이현욱, 박세진, 영화 ‘숨길 수 없어요’의 김주원 감독과 주우재, 이호정이 참석한 가운데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감독 효민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과 손석구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8관에서 열린 ‘YG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 TV’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배우 감독 효민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과 손석구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8관에서 열린 ‘YG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 TV’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효민 감독의 ‘결혼식’은 청각 장애를 지닌 지환(손호준 분)이 고등학교 동창(손석구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과거 이 친구에게 지녔던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손호준은 청각장애를 지닌 캐릭터인 ‘지환’을 연기한 것에 대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설정이 아니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언어를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듣지 못하는 친구들을 만나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해봤지만,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말하고 수화로 조금 다를 뿐 서로 다른 것은 없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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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손호준이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했던 동창생을 연기한 손석구는 “처음에는 대본을 보고 동성간의 사랑을 그린 내용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중요했다”며, “짝사랑은 하는 사람도 힘들지만, 받는 사람도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디렉터스TV’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케이플러스가 제작한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를 기획한 윤무철 본부장은 “YG에는 웹예능과 웹드라마에 이어 웹무비를 새롭게 시작한다”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웹무비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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