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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잘해줘도 수상했던 김민석, ‘동요 소름 유발자’ 넌 누구냐?!

SBS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극본 최수진, 최창환)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점한 캐릭터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김민석이다.


텃세 심한 감방에서 지성을 유독 따르며 챙겼던 그는 ‘피고인’ 6회 엔딩 장면에서 동요 한 소절로 안방극장을 혼동에 빠뜨리며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감방 브라더스 순둥이 막내에서 일순간 ‘소름 유발자’로 변신한 그는 누구일까?

/사진=sbs/사진=sbs


‘피고인’에서 김민석은 감방 브라더스(밀양, 방장, 우럭, 뭉치, 이성규)로 통하는 5인의 멤버 중 막내인 이성규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그는 누명을 쓴 사형수 박정우(지성 분)를 형처럼 따르고, 반복해서 기억을 잃는 박정우를 물심양면 돕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성규와 박정우의 이야기는 ‘피고인’에서 꽃 핀 감방 브로맨스로 통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두 남자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파괴시킬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출소를 앞둔 성규가 갑작스레 범행을 자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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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방송에서 정우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항소심에 임했지만, 준혁(오창석 분)이 공개한 범행 자백 동영상으로 하여금 다시 사형을 구형 받았다. 자책감에 괴로워하던 정우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는데 순간, 성규가 “형이 한 게 아니라 내가 했어요”라며 범행을 시인, 두 남자의 관계를 미궁 속에 빠뜨렸다.

정확한 범행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규의 정체는 그가 부른 동요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가 조용히 읊조린 “산골짝에 고양이 아기 고양이~”가 정우의 딸 하연(신린아 분)이 평소 즐겨 부르던 동요의 한 소절이기 때문. 그 덕에 성규와 하연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짐작 가능해진 상황이다.

월화 안방극장 부동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피고인’은 6회 방송 2049 시청률이 8.9%를 기록(닐슨 시청률 수도권 기준), 7일(화) 방송된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2049 시청률 전체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시간대 드라마 MBC ‘역적’(5.3%), KBS ‘화랑’(3.4%)의 시청률을 합한 수치보다도 높은 기록으로 월, 화요일 밤 적수 없는 1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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