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유관기관과 수출업체, 시·군 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출시책 설명회를 열고 수출 목표 17억달러 초과 달성을 다짐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의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2,600만달러로 주요 수출 전략품목은 딸기·파프리카·토마토·단감 등이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지난 1998년 이후 19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딸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콩 등 16개국에 3,300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출 대상국이 다른 품목에 비해 넓어 상대적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딸기 수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30% 늘어난 4,300만달러로 설정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지역은 기온이 따뜻하고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유리해 영농 여건이 우수하다”며 “앞으로 시설원예 수출 확대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