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바다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인부 1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내 증축공사 중인 4층짜리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4시 21분쯤 진화됐지만 건물 1층 계단에서 현장 작업자 이모(40)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부산 한바다중학교 화재 사망자에 대해 “작업자 4명이 소화기 등으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외부로 대피했으나 1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한바다중학교 화재 당시 이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스티로폼이 든 단열용 패널을 건물 외부에 부착하기 전 철재 구조물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 건물 2층과 3층 사이에서 용접 불똥이 스티로폼으로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과실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