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지는 12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13일 0시 다섯번째 싱글 ‘1,2,3’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가진 무대로 비아이지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거리를 거닐던 시민들까지 함께 비아이지를 지켜봤다.
지난해 5월 공개한 남성미 넘치는 파워풀한 곡 ‘아프로디테’를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연 비아이지는 ‘아프로디테’ 앨범에 수록된 발라드 ‘데려다줄게’로 감미로운 가창력과 함께 스위트한 매력를 과시했다. 이날 게릴라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1,2,3’를 거리에 모인 팬들 앞에 퍼포먼스와 함께 직접 선보인 것. 비아이지는 “‘1,2,3’의 응원법이 있다”면서 “곡의 후렴구인 ‘원, 투, 쓰리’를 부를 때 함께 큰 소리로 외쳐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팬들은 ‘1,2,3’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원,투,쓰리’를 비아이지와 함께 외치며 큰 호응을 보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의 성원에 깊이 감동한 비아이지는 “이렇게 추운데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뒤 “오늘밤 12시가 되면 저희 비아이지 ‘1,2,3’의 음원과 뮤비가 공개되고 방송활동도 화요일부터 계속하게 될 예정인데 많은 응원과 사랑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아이지는 13일 0시 ‘1,2,3’의 음원과 멤버들의 샤방샤방하고 발랄, 경쾌한 매력이 듬뿍 담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세븐틴의 ‘아낀다‘를 작업한 ‘Premo’와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Ilang’이 작곡에 참여한 ’1,2,3‘는 묵직한 드럼, 베이스 사운드 위에 상반되는 경쾌한 스트링과 펑키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첫 눈에 반한 여자를 원하는 한 남자의 간절하고 뜨거운 마음을 경쾌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아프로디테‘에서 강렬한 사운드에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곡에서는 복고적이면서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더하고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것도 흥미롭다.
비아이지는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7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먼저 방송활동에 돌입한 상태. 일반적으로 음원을 먼저 오픈하고 방송활동에 돌입하는 게 관례지만 비아이지는 순서를 뒤바꿨는데 이에 대해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측은 “방송활동을 통해 비아이지의 무대를 본 팬들이 13일 음원 공개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싶었다. 또 비아이지가 이번 신곡 발표를 앞두고 2차 데뷔라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간 준비한 곡과 퍼포먼스를 먼저 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략이 주효한 듯, 비아이지의 ’1,2,3‘ 방송활동 때마다 팬들이 ’원,투,쓰리‘를 함께 외치며 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비아이지에게도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비아이지는 이번주에도 각종 가요프로그램에서 ’1,2,3‘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